올해 유난히 더웠던 날씨가 다행스럽게도 개학을 한 이후에는 잦아들고 있습니다. 한달 남짓 보지 않았는데, 그 사이에 훌쩍 자란 모습을 보니, 역시 사춘기가 다가오는 정아울 친구들입니다. 몸이 자라는 만큼 생각도 자랐는지, 개학 날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“공부를 왜 하지?”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. 성공하고 싶고 돈을 많이 벌고 싶다고 답한 친구들도 있었지만, 내 인생에서 이것 하나는 꼭 해야겠다는 생각에 패러 글라이딩 하기, 세계 일주하기,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하기가 더 먼저인 친구들도 많았습니다. 돈과 명예, 권력을 쫓아 온갖 비리를 저지르는 어른들 속에서 이렇게 나 자신과 다른 사람의 행복을 먼저 생각하는 우리 정아울 친구들이 있기에 앞으로의 우리 나라는 좀 더 행복해질 수 있을거라는 기대를 해봅니다.


  63신문 제21호 (2016. 9. 9.)에 실린 글입니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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